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봤을 때 얼굴이 붓는 경험은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겪어봤을 것입니다. 이러한 얼굴 붓기는 단순히 미관상의 문제를 넘어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도대체 얼굴은 왜 부어서 거울을 볼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게 만들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얼굴 붓기에 대한 분석을 해보고자 합니다.
목차
1. 얼굴은 왜 붓는걸까?
1) 수분 정체와 림프 순환 장애
얼굴 붓기의 가장 흔한 원인은 림프 순환이 잘되지 않아 발생하는 체내 수분 정체입니다. 림프계는 과도한 체액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지만 림프 순환이 저하되면 얼굴 부위에 체액이 축적될 수 있습니다.
림프계가 원활히 작동하지 않으면 체액과 단백질이 세포 외 공간에 축적됩니다. 이는 물리적 압박과 부종으로 이어집니다. 한 연구에서는 림프 순환 장애가 부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밝혀졌으며, 특히 얼굴 부위는 림프 노드가 많아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합니다.
※ 림프란?
림프액을 설명하는 게 더욱 나을 것 같습니다. 림프액은 혈액에서 여과된 액체로 수분, 반백질, 지방, 백혈구, 노폐물로 구성되어 있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이 액체는 혈액으로 되돌아가기 전에 림프관을 통해 이동합니다. 이 물질이 조직 사이에 축적된 과도한 체액을 혈액으로 되돌려 부종을 방지합니다.
2) 염증 반응과 혈관 투과성
염증은 얼굴 붓기의 또 다른 중요한 원인입니다. 염증 반응 시, 혈관 투과성이 증가해 체액과 면역 세포가 조직으로 이동합니다.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동안 히스타민과 같은 물질이 분비되며, 혈관 벽의 투과성이 증가해 체액이 주변 조직으로 이동해 부종을 유발합니다.
3) 알레르기와 히스타민 반응
알레르기 반응은 얼굴 붓기의 또 다른 원인입니다. 히스타민은 면역계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반응할 때 방출되며, 혈관 확장과 체액 누출을 촉진합니다.
히스타민이 분비되면 혈관이 확장되고 투과성이 증가해 체액이 조직으로 이동하여 부종을 일으킵니다.
※ 히스타민이란?
알레르기나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주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외부에 어떠한 물질이 들어오면 그에 반응하여 모세혈관 확장, 위산분비 촉진의 작용을 합니다. 이 물질은 나쁜 물질이 아니라 외부에 들어온 해로운 물질을 억제하거나 없애기 위한 좋은 물질이라고 합니다. 즉, 알레르기나 염증 반응은 히스타민에 의한 신체를 방어하기 위한 현상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4) 체액 균형과 전해질 역할
체내 나트륨과 칼륨의 불균형은 수분 정체를 악화시켜 얼굴 붓기를 유발합니다.
나트륨은 체내에서 수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지만, 과도할 경우 체액이 세포 외 공간에 축적됩니다. 반대로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체액 균형을 맞춥니다.
미국 임상 영양학 저널에서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칼륨 섭취를 늘릴 경우 부종이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 얼굴 붓는 생활환경 & 습관
1) 나트륨 과다 섭취
과도한 나트륨은 체내 수분을 유지시키고 배출을 방해하여 붓기를 유발합니다.
연구결과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2,300mg)을 초과할 경우 부종 발생률이 40% 증가한다고 합니다.
2) 호르몬 변화
생리 주기, 임신, 폐경 등 여성의 호르몬 변화는 수분 정체와 붓기를 유발.
에스트로겐 수치가 증가하면 체내 나트륨 보유 능력이 강화.
3) 잘못된 수면 자세
장시간 엎드리거나 얼굴이 베개에 압박되는 경우 혈액과 체액이 얼굴에 몰려 붓기를 유발.
4) 알레르기 및 면역 반응
특정 음식, 약물, 환경 요인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붓기 발생.
5) 질환 관련 원인
신장 질환: 체액 배출 능력 저하로 전신 부종 유발.
간 질환: 알부민 생산 감소로 체액이 혈관 외부로 유출.
아마 거의 나트륨이 많은 음식 섭취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일 것 같습니다.
3. 결론
결국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칼륨 섭취와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요즘 편의점에서 파는 가공식품은 물론이고 음식점 등등 정말 많은 음식들이 나트륨 과다인 경우가 많습니다.
문화, 생활환경 상 이런 음식을 무조건 피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그거 아시나요? 우유에는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나트륨 과다 음식 섭취 후 우유를 마시면 우유에 있는 칼륨이 나트륨과 결합되어 나트륨 수치를 낮춰준다고 합니다. 감자도 비슷한 효과를 보인다고 하네요.
하지만 감자는 따로 조리를 해서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니 나트륨 많은 음식 섭취 후 편의점에서 우유 한 팩을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는 라면을 먹을 때 우유를 섞어 마시거나 그 외 나트륨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자기 전에 우유를 소량 마시고 자는 습관이 있습니다. 너무 많이 마시면 소화 불량으로 다음날 설사를 할 수도 있으니 각자의 스타일에 맞춰서 적정량으로 마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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