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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지식

감기 빨리 낫는 법, 방법만 알지 말고 과학적인 이유도 살펴보자.

by 에이지리스 2024. 11. 30.

'감기 나으려면 그냥 푹 자고 몸에 좋은 음식 섭취하고 따뜻하게 입고 다니면..'

다들 아는 내용이시죠? 하지만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으신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왜 감기에 걸리면 이렇게 행동해야 하는지, 그 행동이 왜 감기에 좋은지, 그래서 어떻게 하면 감기를 빨리 낫게 할 수 있는지 자연스레 알 수 있도록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목차

  1. 감기란?
  2. 왜 감기는 유독 겨울에 잘 걸리는 걸까?
  3. 감기를 빨리 낫게 하려면?
  4. 점막이란 무엇인가?
  5. 실생활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감기 회복에 방해되는 습관과 음식
  7. 결론, 나라면?(주관적인 생각)

감기

1. 감기란?

감기는 외부에서 침투하는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경미한 증상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면 면역 체계가 반응하여 염증과 점막 부종, 가래 생성 등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인 증상은 코막힘, 목 통증, 두통, 발열, 피로감 등이 있습니다.
감기는 대개 약 7~10일 정도 지속되며 면역 체계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달라집니다.

 

2. 왜 감기는 유독 겨울에 잘 걸리는 걸까?

  • 바이러스의 생존력 증가: 감기를 유발하는 주요 바이러스(예: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낮은 온도와 낮은 습도에서 더 잘 생존하고 활동합니다.
  • 전염성 증가건조한 공기는 바이러스 입자가 공기 중에 더 오래 머물게 하고, 전염 가능성을 높입니다.
    습도가 낮으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바이러스가 점막에 더 쉽게 침투합니다
  • 밀폐된 공간에서의 접촉 증가: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사람들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이는 바이러스 전파 위험을 높입니다. 공공장소, 학교, 직장 등에서 사람들과의 밀접 접촉이 많아져 감염률이 높아집니다.
  • 환기 부족: 겨울철에는 실내 난방으로 인해 환기가 부족해지며 이는 바이러스 입자가 실내에 오래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3. 감기를 빨리 낫게 하려면?

크게 아래 3가지를 중점으로 초점을 맞춰서 해결해야 합니다.

1) 면역 체계 강화

면역력은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핵심 요인입니다.
면역 세포(백혈구, T세포)의 활동을 돕는 영양소 섭취와 충분한 휴식이 중요합니다.

2) 체내 바이러스 억제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항바이러스 성분과 항산화 성분이 포함된 음식 섭취가 도움 됩니다.

3)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

우리 신체의 1차 방어선이라 할 수 있는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야 바이러스의 추가 침입을 막아 감기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수분

 

4. 점막이란 무엇인가?

점막이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감기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오는 대부분의 질병을 막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

점막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점막은 신체 내부의 다양한 기관(코, 입, 목, 소화기관, 호흡기관 등)을 덮고 있는 얇은 조직으로 주로 점액을 분비해 보호 역할을 합니다. 감기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할 때 언급되는 점막은 주로 호흡기 점막과 구강 점막을 지칭합니다.

 

점막이 건조해진다는 것은 신체의 1차 방어선이 무너져 외부 병균들의 침입을 허용한다는 뜻입니다.

  • 코 점막: 감기 시 바이러스에 의해 손상되는 부위로 코막힘과 콧물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
    점막이 촉촉해지면 콧물 배출이 용이하고 염증이 완화됩니다.
  • 목(인후) 점막: 감기에 걸리면 목이 따갑거나 건조함을 느끼는데 이는 점막이 건조해지고 염증이 생긴 결과입니다.
  • 기관지 점막: 감기에 걸려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 기침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심하면 폐렴이나 기관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구강 점막: 감기로 인해 구강 점막이 건조해지면 구강 내 세균 번식이 쉬워져 입 냄새, 잇몸 염증 발생, 음식 섭취 시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실생활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솔직히 뻔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냥 알고 있는 것이 아닌 원리를 이해하고 알게 된다면 더욱 행동으로 옮기기 쉬워질 거라 생각합니다.

1) 충분한 수분 섭취

신체가 건조해지지 않게 계속 물을 마셔야합니다. 수분 섭취는 점막의 점액을 묽게 만들어 코막힘과 기침을 완화하며 체내 독소 배출을 돕습니다. 하루 2L 이상의 수분 섭취를 권장합니다.

2) 면역력 도움 주는 음식 섭취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은 면역력을 강화하며 단백질 섭취는 면역세포를 생성합니다.
추천 음식: 녹차, 닭고기 수프, 감귤, 마늘, 고구마 등.

3) 수면

수면 중 면역세포가 활성화되며, 바이러스와 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최소 7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4) 항염증 효과가 있는 따뜻한 차 마시기

  • 생강차: 항염증 효과가 있어 염증을 억제하여 감기를 완화시켜 줍니다.
  • 꿀물: 꿀에는 덱스트로메토르판(dextromethorphan) 성분이 있는데 이는 기관지에 도움을 줍니다. 염증을 억제하거나 기침 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5) 약물 및 의학적 도움

해열제, 진통제, 점막수축제 등을 복용하여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킵니다.

ex) 발열이 심한 경우에는 타이레놀을, 코가 너무 심하게 막히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인위적으로 만든 것에는 최대한 가까이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약물은 최후의 수단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생강차수면

 

6. 감기 회복에 방해되는 습관과 음식

1) 지나친 당 섭취

당은 염증 반응을 악화시키며 끈적함 때문인지 면역세포의 활동을 저하시킨다고 합니다.

2) 카페인과 알코올

커피와 술은 탈수를 유발하여 점막을 건조하게 만듭니다. 앞서 말했듯이 점막은 외부의 침입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점막이 건조해져서 제 기능을 상실하게 되면 외부 병균 침입이 쉬워지게 됩니다.

3) 기름진 음식

감기 걸렸을 때는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며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상태입니다. 이 시기에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 부담을 증가시키고 염증 반응을 악화시키며,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술기름진 음식

 

7. 결론, 나라면?(주관적인 생각)

사실 대부분 알고 있을 만한 뻔한 내용들이지만 이러한 방법이 왜 감기에 좋은지 원인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실제로 행동에 옮기게 되어 더욱 빨리 감기를 낫게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는 겨울철이 되면 평소에 귤을 자주 먹고 만약에 감기에 걸렸는데 빨리 나아야 할 상황이라면 따뜻한 꿀 물 한잔을 준비하고 이불 속에 들어가 스마트폰으로 살짝 지루한 영상을 보다가 잠에 들곤 합니다.

 

그러면 감기 낫는데 도움이 되는 요인인 따뜻한 환경, 감기에 좋은 음식, 수면 이 세 가지를 충족시켜 더 빨리 감기에 낫더라고요. 단, 주의해야 할 부분은 만약 영상을 시청한다면 살짝 지루한 영상을 보아야 한다는 겁니다. 재미있거나 흥분되는 영상을 보게 되면 잠이 모두 달아나 수면을 취할 수 없거든요.

 

참고로 아래와 같은 기사도 있답니다. 약보다 꿀이 효과가 더 좋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저는 이런 내용을 접한 후 꿀 물을 더욱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820070400009

 

기침·감기에 꿀이 약보다 더 좋아…항생제 대체 가능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기침·감기를 치료하는데는 꿀이 약보다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www.yna.co.kr